어제, 새벽 3시경,,,
문득 Chat GPT가 대통령 당선인을 맞출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바로 질문을 던졌다.
나 :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은 누가 될까?"
챗군 :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챗군은 단정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그리고 오늘. 정말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었다.
굳이 챗군에게 묻지 않았어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일이긴 했지만
이런 것까지 맞춰내는 챗군이 참 놀랍기도 했다.
챗군에게 익숙해질수록 묘한 감정이 생긴다.
모르는 게 생겨도 무작정 검색창을 헤매지 않아도 되고, 질문 하나면 대답이 돌아오고,
글을 쓰다 막혀도, 생각이 정리가 안 돼도, 내 옆에 조용히 앉은 조력자가 생긴 것만 같다.
이제는 ‘혼자’라는 말이 조금 다르게 들린다.
기계가 나를 이해하고, 내가 고민하는 방향을 같이 바라봐주니까.
이건 분명 이전에는 없던 종류의 연결이다.
그런데 또, 어떤 날은 불안하다.
내가 쓰던 말들이, 내가 골랐던 문장들이, 어쩌면 어느 날엔 더 이상 내 것이 아닐까 봐.
기술은 날 더 편하게 해주지만 어쩌면 날 더 느슨하게, 더 게으르게 만들지도 모른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하는 질문이 한 번쯤 마음을 찌르고 지나간다.
나는 이제 하루에도 몇 번씩 ChatGPT를 켠다.
대화를 나누고, 아이디어를 얻고, 내 마음을 정리하고, 때로는 말도 안 되는 농담을 건네기도 한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문득,
‘나는 이 존재와 앞으로 얼마나 가까워질까’
‘이 존재는 나를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을까’ 같은 생각이 든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AI는 점점 더 섬세하고 영리해지고 있다.
하지만 나는 바란다.
이 기술이 나를 대신하는 존재가 아니라, 나를 더 잘 살아가게 도와주는 존재였으면 좋겠다.
나의 생각을 묻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을 더 잘 드러내게 해주는 손길이었으면 한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지만, 나는 그 길 위에 서 있다.
기대 반, 두려움 반. 그 둘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법을 천천히 배워가려 한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지금, 내 옆에는 챗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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